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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코트라, 인도 진출기업 통관애로 해소 지원…현지 관세당국과 직접 소통

관세청과 코트라(KOTRA)가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통관 애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수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지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는 인도 관세당국이 처음으로 직접 참여해 최신 통관제도와 주요 민원 사례를 공유하면서 양국 관세당국과 기업 간 실질적인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관세청은 코트라와 함께 8월 11일 인도 뉴델리 더 그랜드 뉴델리 호텔에서 현지 진출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기업 통관애로 해소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설명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된 해외 현지 설명회다. 복잡한 해외 통관 절차와 제도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통관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설명회에서는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활용 사례를 비롯해 품목분류 분쟁 사례, 통관애로 해소 지원제도와 대응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사전 상담을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개별 통관 현안을 점검하는 1대1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인도 중앙간접세·관세위원회(CBIC)가 해외 현지 설명회 최초로 참여했다. CBIC는 인도 재무부 산하 기관으로 관세와 소비세, 상품·서비스세(GST) 등의 정책과 징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인도 관세당국 관계자들은 최근 변경된 현지 통관제도와 기업들이 실제 통관 과정에서 자주 겪는 민원 및 애로 사례를 설명하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 관계자들의 질문에도 직접 답변했다.

최근 개정된 원산지 관리제도인 CAROTAR 2025(Customs Administration of Rules of Origin under Trade Agreement Rules 2025)​에 대한 정보도 공유됐다. 개정 제도에서는 원산지 증명서류의 인정 범위가 기관 발급 인증서에서 자율 발급 인증서까지 확대돼 관련 제도를 활용하는 수출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제도 안내를 넘어 한국 기업과 인도 관세당국이 현장에서 직접 만나 통관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현지 기업 관계자는 지난해 설명회에서 얻은 정보를 실제 통관 업무에 활용해 도움을 받았다며, 올해는 인도 관세당국과 직접 소통하면서 최근 변경된 원산지 규정을 비롯한 통관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관세청은 뉴델리에 이어 8월 13일 인도 첸나이에서도 현지 공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주요 수출시장의 관세당국 및 현지 지원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우리 기업이 해외 통관 과정에서 겪는 불확실성을 줄이고, CEPA 등 무역협정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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