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속 열린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K-뷰티와 신흥 시장 기대감 부각”
올해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 전시회는 중동 지역에서 격화되고 있는 전쟁이라는 배경 속에서 개최되었다. 이 갈등은 행사에서 주요 화두로 떠올랐으며, 특히 코스모팩(Cosmopack) 전시 구역의 참가업체들은 에너지 충격이 인플레이션과 소비자 지출, 원자재 가격 및 물류 비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또한 배송 지연과 원자재 부족 가능성 등 공급망에 대한 걱정도 제기되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마련된 대응책들이 이러한 상황에서 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업계 관계자들이 위기 상황에서도 뷰티 산업이 보여온 높은 회복력에 주목했다.
한편, 올해 업계는 아시아 시장에 대해 훨씬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중국 시장에서 일부 개선 조짐이 보이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와 인도 시장에는 큰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다. (다만 중동 상황이 이 지역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존재한다.)
또 다른 주요 화두로는 SNS로 촉발되는 새로운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속도’와 ‘유연성’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이에 따라 포뮬러 및 패키징 공급업체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인디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으며(예: Rhode 브랜드), 이에 맞춰 최소 주문 수량(MOQ)도 낮추는 추세다.
이와 함께 맞춤형 제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및 감각적 포뮬러, 새로운 제형(특히 향수 분야), 그리고 어플리케이터 혁신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완제품 전시 구역에서는 K-뷰티가 큰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20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의 뷰티 협회 IBITA는 이 중 108개 브랜드를 이끌고 전시에 참여했다. 또한 국내 대표 뷰티 리테일러 올리브영도 올해 행사에 참가하여 자체 브랜드 3종을 선보였다. 임상 중심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오힐보(Bioheal Boh)’, 민감성 피부를 위한 식물 유래 스킨케어 ‘브링그린(Bringgreen)’, 메이크업 브랜드 ‘컬러그램(Colorgram)’이다.
앞서 보도된 바와 같이, 올리브영은 이들 브랜드를 유럽 시장에 진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총 3,00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150개국에서 약 25만 5천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프로그램 중 하나는 ‘코스모프로프 어워즈’였다. 이 시상식은 제품, 포뮬러, 패키징,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을 선정하며, 3월 27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총 16개 기업이 수상했다.
또한 코스모프로프는 아나스타샤 베벌리힐스의 창립자 겸 CEO인 아나스타샤 소아레에게 2026년 평생공로상을 수여했다. 루마니아 출신으로 1980년대 후반 미국으로 이주한 그녀는 아이브로우 제품과 메이크업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현재 그녀의 브랜드는 전 세계 2,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BW Confidential은 수상작과 후보작을 조명하는 특별판을 발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