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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무더위 오나”…북극 해빙 감소·고수온 현상에 올여름 폭염 경고

올여름 한반도에 강력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후 전문가들이 이례적인 고온 현상에 대한 경고를 내놓고 있다. 북극 해빙 감소와 해수면 온도 상승 등 복합적인 기후 요인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올여름이 평년보다 훨씬 더 뜨거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최근 북극 해빙 면적이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북극 해빙 감소는 대기 순환 구조 변화와 연결되며, 중위도 지역에 고기압이 장기간 머무르는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기압 패턴은 과거 국내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했던 시기와 유사한 형태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북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 역시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 한반도로 유입되는 고온 다습한 공기가 늘어나 체감온도를 더욱 끌어올리는 이른바 ‘찜통더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최근에는 전 세계적인 기온 상승에 영향을 주는 엘니뇨 현상도 강하게 발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엘니뇨가 전 지구 평균 기온 상승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 강한 엘니뇨가 나타났던 해에는 평년보다 더운 여름이 이어진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해 6월과 7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은 약 60% 수준이며, 8월 역시 평년 이상 기온이 나타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폭염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온열질환 예방 등 여름철 건강 관리와 에너지 수급 대응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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