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최신기사특집

“주말 여행처럼 간다”…일본인 방한 역대 최대, K-관광 로드쇼로 열기 확산

일본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이 일본인들에게 ‘가볍게 다녀오는 해외 여행지’로 자리 잡으면서 방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2025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약 365만 명으로, 일본 해외여행객 4명 중 1명이 한국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시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월까지 누적 방한 일본인은 약 45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일본 현지에서 대규모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양 기관은 4월 9일부터 12일까지 도쿄와 오사카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며 일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이번 로드쇼는 ‘오늘 갈까? 한국!’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국 12개 광역지자체와 관광업계가 참여해 접근성이 높은 한국 여행지를 집중 홍보했다. 특히 수도권 중심의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해 ‘낯익지만 새로운 한국’을 키워드로 ‘한국 소도시 30선’을 전면에 내세웠다.

로드쇼 기간 동안 열린 관광설명회와 교류 행사에는 한일 양국 관광업계 120여 개 기관이 참여해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이어 도쿄 롯폰기힐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행 페스티벌에는 약 3만 명이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행사장에서는 한강 라면 체험, K-뷰티 메이크업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돼 일본 소비자들에게 한국 여행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가수 성시경이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현지에서 주목을 받았다. 일본 방송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쌓은 그는 유창한 일본어로 한국 지역 관광의 매력을 소개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로드쇼는 4월 30일 후쿠오카에서 이어질 예정이며, 배우 황민현이 참여하는 ‘한국관광 이야기쇼’도 예정돼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HIS, 라쿠텐 트래블 등 일본 주요 여행 플랫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방한객 확대 기반을 강화했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일본인에게 한국 여행은 이제 ‘이번 주말에 잠깐 다녀오는 여행’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현지 플랫폼과의 협력과 편의성 개선을 통해 재방문 수요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