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르헨티나, 핵심광물 협력 본격화… 리튬 공급망 및 미래산업 협력 확대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핵심광물 분야에서 정부 간 첫 공식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양국의 자원 및 산업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순방을 계기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현지에서 ‘한-아르헨티나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국 정부가 자원 분야에서 체결한 첫 공식 협력 문서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르헨티나는 세계적인 리튬 생산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로, 구리 등 다양한 핵심광물 자원이 풍부하다. 현재 국내 기업들도 현지에서 리튬 생산 및 가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의 개별 기업 중심 협력을 정부 간 협력 체계로 확대하게 됐다.
양국은 이번 MOU를 통해 핵심광물 관련 정책과 투자제도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아르헨티나 및 제3국에서의 리튬 탐사·채굴·가공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 지질조사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고 국장급 핫라인을 구축해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정관 장관은 아르헨티나 경제부와의 회담에서 리튬뿐 아니라 구리 등 신규 광물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신속한 인허가 절차와 인프라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아르헨티나산 원유와 LNG를 포함한 에너지 협력 확대 가능성도 논의하며 중장기적인 자원 공급망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양국은 향후 국장급 협의체를 중심으로 후속 논의를 이어가고, 연내 민·관 합동회의를 개최해 기존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동시에 새로운 협력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과 메르코수르 간 통상협정(TA) 협상 재개와 미래산업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양국은 제조업,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경제 협력 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