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미식 여행의 새로운 주인공 ‘찾아가는 양조장’…전통주와 지역 미식을 잇는 관광코스 공개
정부가 지역 전통주와 향토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K-미식 관광 모델을 선보였다. 전국 ‘찾아가는 양조장’을 중심으로 권역별 대표 미식관광 코스를 처음 공개하며, 전통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푸드 관광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29일 충남 예산군의 대표 와이너리인 예산사과와인에서 언론과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전국 ‘찾아가는 양조장’을 활용한 권역별 미식관광 투어코스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6월 발표한 ‘K-미식 여정’ 시리즈의 두 번째 콘텐츠다. 첫 번째 프로젝트인 ‘K-치킨벨트’에 이어, 지역 전통주와 향토음식, 농촌 관광을 하나로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정·운영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국 69개 양조장이 참여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양조장 견학은 물론 전통주 시음과 술 빚기 체험 등을 통해 지역의 술 문화와 농업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투어코스는 단순히 전국 양조장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지역을 대표하는 양조장을 중심으로 지역 농산물과 향토음식, 관광명소를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코스 선정에는 전통주 전문가와 관광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업계 의견이 반영됐으며 지역 대표성, 체험 프로그램의 완성도, 지역 먹거리와의 연계성, 교통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대표 코스로는 충남 예산의 사과를 활용한 예산사과와인, 충남 당진의 해나루쌀과 연잎으로 술을 빚는 신평양조장, 전북 정읍의 전통 누룩 명인이 운영하는 한영석 발효연구소, 제주 좁쌀을 활용한 제주 고소리술익는집 등이 선정됐다. 각 양조장은 지역 특산물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체험형 관광지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번 미식여행은 전통주 시음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농산물과 향토음식, 관광자원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 관광’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방문객들은 양조장을 거점으로 지역의 음식과 문화, 역사 이야기를 함께 체험하며 지역의 매력을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다.
투어코스 정보는 전통주 종합 플랫폼 더술닷컴, ‘K-치킨벨트’ 공식 홈페이지와 농촌관광 플랫폼 웰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내 여행객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에서 제공된다.

정부는 전통주 소비 확대를 위해 국내외 홍보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통주 팝업스토어 운영과 철도 역사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재외공관과 협력한 ‘전통주 건배주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술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농산물과 향토음식, 축제, 관광상품을 연계한 권역별 미식여행 코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전통주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K-푸드 세계화를 이끄는 핵심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찾아가는 양조장은 지역 농산물과 전통문화,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담긴 대한민국의 대표 미식문화 자산”이라며 “K-미식 여정을 통해 전통주와 지역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K-푸드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