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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전략적 협력 확대…방산·교역·보건·문화 분야 실질 성과 추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방산과 교역, 보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정상 간 합의사항을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21일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참석을 계기로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중동 정세, 실질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한국과 UAE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신뢰를 구축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양국 간 협력 분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양국의 협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압둘라 장관은 한국이 UAE가 어려운 시기에 함께해 온 국가라는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방산과 교역, 보건,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가자고 밝혔다.

한국과 UAE는 1980년 수교 이후 에너지와 건설·인프라를 중심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최근에는 교역·투자와 국방·방산, 첨단기술, 보건·의료, 문화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왔다.

특히 양국은 2018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기존 경제협력을 넘어 미래산업과 안보, 인적·문화 교류 등을 포괄하는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양 장관은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통해 마련된 정상외교 성과가 실제 사업과 교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당시 양국 정상은 에너지와 건설·인프라뿐 아니라 교역·투자, 국방·방산, 우주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보건·의료, 농업, 교육, 문화 및 인적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방산 분야에서는 단순한 무기 구매와 판매를 넘어 공동개발과 기술협력, 현지 생산 등 보다 높은 수준의 협력을 추진하는 방향이 제시됐으며,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바이오헬스와 의료기기, 연구개발 등으로 협력 영역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문화와 인적교류 역시 양국 관계를 확대할 주요 분야로 꼽힌다. 중동 지역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UAE가 중동의 문화·관광 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양국 간 문화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이번 외교장관회담에서는 중동 지역 정세도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조 장관은 현재 중동 상황이 역내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안보와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데 우려를 표하고, 중동 지역에 안정과 평화가 회복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은 복잡한 중동 정세 속에서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면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지난해 정상외교를 통해 양국이 설정한 협력 방향을 실제 투자와 기업 협력, 산업 프로젝트 및 인적교류 등 구체적인 성과로 발전시키는 것이 향후 한-UAE 관계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한국과 UAE의 관계가 기존 에너지·건설 중심에서 방산과 첨단산업, 보건, 문화 등으로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외교장관회담은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실질적인 경제·산업 협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후속 협의의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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