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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K-미식 여정’ 본격 추진…K-치킨벨트로 지역 미식관광 시대 연다

정부가 한식과 K-푸드를 지역 관광과 연계한 체험형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전국 미식 관광 프로젝트인 ‘K-미식 여정(K-Gastronomy Journey)’을 본격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기자와 인플루언서, 여행업계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미식 관광·체험 로드맵인 ‘K-미식 여정’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전국의 대표 치킨·닭요리 맛집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K-치킨벨트 플랫폼’도 공개했다.

최근 K-푸드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으면서 식도락 여행을 위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외래관광객 조사에서는 방한 목적 1위로 식도락 관광이 꼽히며 미식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역의 대표 닭요리와 관광명소, 전통시장, 지역축제, 농촌체험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관광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번에 공개된 K-치킨벨트 플랫폼에는 대국민 공모전과 지방자치단체 추천,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선정된 전국 30곳의 치킨·닭요리 명소가 소개된다.

수원 왕갈비치킨, 속초 닭강정, 안동 찜닭, 춘천 닭갈비,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태백 물닭갈비, 해남 닭코스요리 등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닭요리 명소와 함께 관광지, 축제, 전통시장 등을 연계한 여행 코스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추천 코스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자신만의 여행 코스를 직접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어 기존 관광지도와 차별화된 참여형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K-치킨벨트를 시작으로 하반기 동안 맛(TASTE), 축제(PLAY), 힐링(STAY)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미식 관광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7월에는 K-치킨벨트 방문 인증과 추천 코스 공모 이벤트를 진행하고, 8월에는 전국 전통 양조장을 직접 방문해 우리 술을 만들고 체험하는 ‘찾아가는 양조장 투어’를 운영한다.

9월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과 함께 전통 장류와 김치 등을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미식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10월부터 11월까지는 글로벌 식품 축제 ‘K-푸드 페스타’가 개최되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한식 페스타, 코엑스 푸드위크코리아, 우리술 대축제, 김치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 식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7월부터 연말까지는 농촌체험마을과 지역 농특산물을 연계한 농촌 힐링 스테이 프로그램도 운영해 미식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도 확대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K-푸드와 한식은 이제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성장했다”며 “K-치킨벨트를 시작으로 지역 식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국의 미식 문화를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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