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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첫 개최된 WHO 글로벌 포럼, 감염병 의료대응 격차 해소 논의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국가별 백신·치료제 등 의료대응수단의 접근성 격차와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협력이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질병관리청은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에서 제4차 세계보건기구(WHO) 임시 의료대응수단 네트워크(i-MCM-net) 글로벌 파트너 포럼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i-MCM-net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글로벌 회의다.

i-MCM-net은 WHO 주도로 2023년 설립된 국제 협력 네트워크로, 감염병 위기 발생 시 백신과 치료제 등 의료대응수단이 국가와 지역에 관계없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개발부터 실제 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조정하고 있다. 현재 50개 이상의 기관이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포럼은 ‘준비에서 대응으로(From Preparedness to Response)’를 주제로 진행되며, WHO 본부 및 지역사무소를 비롯해 국제백신연구소(IVI), 걸프 질병통제예방센터(Gulf CDC),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에서 약 100명의 전문가와 관계자가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지역별 네트워크 운영 현황과 실제 감염병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의료대응수단의 신속한 확보와 공급을 위한 개선방안 및 향후 국제 협력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엠폭스와 분디부교 에볼라바이러스병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의 네트워크 작동 과정과 실효성을 점검한다.

또한 고위급 패널 세션에서는 임승관 질병관리청장과 WHO 관계자 등이 참여해 공중보건 위기에 대한 국제적 대비·대응 전략과 의료대응수단의 효과적인 연계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국제사회가 감염병 위기에 보다 신속하고 균등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가 및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의료대응수단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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