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군, 이란 공습 재개…중동 긴장 다시 최고조
미군이 이란을 대상으로 공습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급격히 긴장되고 있다. 이번 공습은 이란이 요르단 주둔 미군 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근 이어지던 양국 간 소강 국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Axios)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군이 이란 내 목표물을 대상으로 공습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지난 23일 이후 엿새 만에 이뤄진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추가 공습을 보류해 왔지만, 전날 이란의 요르단 미군 기지 공격 이후 강경 대응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요르단 내 미군 공군기지와 지휘시설을 향해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을 모두 성공적으로 요격했으며, 미군과 시설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기존의 충돌 양상과는 다른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양국은 미국의 제한적 공습 이후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서는 방식이 반복됐지만, 이번에는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행동이 없는 상황에서 이란이 먼저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이란의 군사 전략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이어지던 긴장 완화 국면을 스스로 끝내고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도와 함께, 협상보다 군사적 압박을 선택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이란이 확전 가능성을 감수하면서도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평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란 지도부가 국내 경제난과 정치적 불안보다 외부 갈등을 통한 체제 결속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이번 긴장 고조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발생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회담 이후 네타냐후 총리는 양국 관계가 매우 긴밀하다고 평가했으며, 국제 안보 전문가들은 이번 이란의 공격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메시지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제 우리 차례”라며 이란에 대한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미군의 공습이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향후 미국의 추가 군사행동과 이란의 재보복 여부에 따라 중동 지역 안보 환경은 물론 국제 원유시장과 글로벌 공급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